다래마래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이제 각질관리에 신경써야 할 때다.나는 기본적으로 사막같은 악건성 + 여드름 피부라서 수시로 각질관리를 해야만 한다. 정기적으로 각질관리를 하면 눈에 보이는 각질이나 화장들뜸이 없어지고 피부톤도 부드럽고 하얘진다. 모공이 막혀 생기는 여드름을 줄여주기도 하고 보습제 효과도 훨씬 좋아지게 한다. 보통 필링이라고 하면 작은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제로 문질러 쓰는 제품이 많은데 시원한 느낌이 나서 좋긴 하지만 나처럼 필링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물리적 자극이 꽤 부담스럽다. 너무 문질러서 얼굴이 울긋불긋해지거나, 혹은 너무 덜 문질러서 오히려 각질이 일어나기만 하는 경우도 있어서 되도록 문지르는 필링은 잘 안쓰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제일 즐겨쓰는 건 화학적 필..

이전 포스트 프라우니스 주름패치 등 미간주름 없앤 후기 프라우니스 주름패치 2통을 비우고 이제 3통째 사용하고 있는데, 이제는 미간 주름이 거의 없다. 매우 피곤하거나 매우 건조할 때 가끔 출몰하긴 하지만 평소에는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주름개선 기능성 크림을 같이 쓰긴 했지만 잘 챙겨바르지 못하고 프라우니스만 거의 매일 열심히 붙였다. 전에 보톡스나 필러나 지방이식을 알아봤었는데 이 상태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매일 쓰다보니 붙이는 요령이 좀 생겼는데, 프라우니스 주름패치를 올바르게 붙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처음에 스프레이 용기가 마땅치 않아서 그냥 스킨 한방울 떨어뜨리고 손가락으로 펴발라서 붙였다. 그랬더니 풀은 너무 녹아서 얼굴 위에서 돌아다니고, 종이가 젖어서 울더라. 그러면 나중..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거울을 봤는데 오늘따라 얼굴빛이 밝고 모공이 정숙하며 평소보다 촉촉했다. 요 며칠 피부가 한창 뒤집어져서 스트레스 받던 차에 이게 웬일이지.. 어제 내가 뭐했드라.. 하고 생각해보니, 어젯밤 자기 전에 클레이팩을 했구나! 요즘 여유가 없어서 마스크팩만 하다가 오랜만에 클레이팩을 했더니 이렇게 효능을 뽐내는구나 싶어 이 기특한 놈을 추천하는 글을 쓰지 않을 수 없다. 클레이는 말 그대로 점토인데, 모공 속과 피부 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디톡스 효과가 있고 모공을 축소하고 피부톤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써있는데, 진짜다. 자주 쓸 때는 그럭저럭 괜찮네 수준이었는데 오랜만에 써보니 효과를 확실히 알겠더라. 뭐 그렇다고 갑자기 연예인 같은 도자기 피부가 되는 건 아니지만, 으릉크릉 못생..

이번에 아이허브에서 쇼핑하면서 호기심에 같이 데려온 유기농 라즈베리 잼.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추천!원래 아이허브에서는 샹달프 잼이 유명한데, 사실 라즈베리잼은 이번에 처음 먹어봐서 어느쪽이 더 맛있다고 비교하기는 좀 어렵다. 분명한 건 이 크로프터스 잼 시리즈가 샹달프보다 양이 많고 용량 대비 저렴하다는 것 :)유기농 과일에 공정무역 설탕을 썼다니 흠 잡을 데가 없네. 두툼한 뚜껑도 여닫을 때마다 취향저격이다. 라즈베리는 말하자면 산딸기인데 서양 동화 등에서 아주 흔하게 등장하는 음식이어서인지 '서양 동화 같은 맛'이 난다. 먹는 순간 숲 속의 마녀와 요정과 난쟁이와 길 잃은 소녀와 곰(?!) 같은 것들이 스쳐 지나가는 느낌이랄까.물론 농담인데, 먹어본 사람들이 은근히 공감하더라ㅋ 아차, 체크무늬 식..

YumEarth 유기농 레몬드롭스 캔디 아이허브에서 주문할 때마다 꼭 몇봉지씩 담는 제품이다. 다른 레몬캔디와 달리 먹고 난 후에 입 안에 인공적인 맛이 남지 않고 입안에 아린 느낌이 없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시어서 진짜 맛있음.주변에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줘 봤는데 대부분 좋은 반응이었지만 간혹 "끔찍하게 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 의견엔 동의하기 어렵지만 신맛에 약한 사람도 있으니.. 기본적으로 레몬사탕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추. 50원짜리 동전 크기로, 꽤 작은 편이다. 크기나 중량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것보다 맛있는 사탕을 찾지 못했으므로 열심히 애용하고 있다. 원래는 초콜릿 중독인데 초콜릿을 덜 먹기 위해 사탕을 먹기 시작했는데 이건 정말 맛있어서 꽤 괜찮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