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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마래
시에라 비즈 Sierra Bees 유기농 립밤 후기 본문
아이허브에서 쇼핑을 하다보면 초특가로 자꾸 눈에 알짱대서 한번은 사게 되는 물건이 있다.
시에라 비즈(Sierra Bees) 유기농 립밤 세트.
워낙에 싼데 거기에 세일도 자주 하고, 립밤이야 어차피 만만하게 쓰게되는 거니까.
오히려 너무 싸서 품질이 저질일까 걱정했을 정도다. 그러나 직구계에서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8가지 모두 향이 다른데 기본적으로 특유의 밀랍냄새가 양초 내지는 크레용, 혹은 카카오 99% 초코렛 같은 향이 나는데 처음엔 좀 불편하게 느껴져서 돈버렸다 싶었는데, 몇번 쓰다보니 익숙해져서 금방 아무렇지 않아졌다.
나는 온몸이 몹시 건조해서 가을부터 봄까지 이래저래 고생하곤 한다. 특히 입술이 마르면 웃다가, 혹은 밥먹다가 입술이 찢어져서 피가 주륵 나는 끔찍하고 만화같은 상황이 종종 벌어지기 때문에 립밤을 수시로 듬뿍듬뿍 바르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해도 동절기 내에 한두번의 유혈사태는 피할 수 없지만.. ㅠㅠ
겨울 끝자락인 지금 미칠듯한 건조함에 얼굴에는 가쓰오부시가 피어나고 손가락 10개 중 6개의 손끝이 쪼개지고 발가락은 엄지 두개가 쪼개진 채 겨울을 나고 있다. 너무 아픔.. ㅠㅠ
그런데.. 두둥!
시에라 비즈 립밤을 지난 가을부터 써왔더니 지금까지 입술에서는 피를 본 적이 없다! +0+ 심지어 입술에 각질 하나 없다. 가끔 각질이 불어서 입술이 허옇게 되면 손으로 슥 문지르면 없어진다. 덕분에 겨우내 촉촉하고 부드러운 입술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입술에 묵은 각질이 남아나질 않으니 입술 틴트를 자주 써도 세수하고 나면 지저분한 착색이 없다.
제형이 부드럽고 체온에 쉽게 녹아서 듬뿍 발라지는데, 쓰다보면 쉽게 부러지거나 으스러지는 편이다. 으깨진 알갱이 형태로 입술에 얹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뭐 녹여 바르면 되긴 하는데 그만큼 빨리 닳아서 없어진다.
향은 뭐 개인취향이니까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티트리와 코코아향은 좀 별로였고 나머지는 다 괜찮았다. 석류향이 특히 好!
말도안되게 싼 가격에 천연성분, 그것도 유기농이고 보습력이 정말 좋아서 앞으로 립밤은 이것만 쓰게 될 것 같다. 하나씩 선물하기도 좋고.
아이허브 Sierra Bees 유기농 립밤 8개 세트 링크
아이허브 직구가 생소하신 분은 이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