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직구
- ioffer
- 크레마S
- 식초젤리
- 아이허브
- 애플사이다식초
- gummiology
- 스티바a
- 해외직구
- stridex
- 미간주름
- salicylic acid
- stieva-a
- 스픽
- retin-a
- applecider
- 스트리덱스
- 영어공부
- iherb
- 레틴a
- 살리실릭
- 스피킹연습
- 영어어플
- 여드름
- 헌드레드클럽
- Speak
- 아이허브 추천
- collocations
- 아이오퍼
- 영어회화
- Today
- Total
다래마래
페이셜 오일 저렴하게 사서 알차게 이용하는 꿀팁 본문
페이셜 오일이 많이 대중화된 것 같다. 최근에는 화장품 브랜드에서 아르간 오일 등을 파는 것을 보고 좀 놀랐다. 비싸서. @_@
화장품이라면 이것저것 섞어서 좋은 효과나 사용감 등을 만들어 낸 것이니 제품마다 가격차이가 날 수 있지만 페이셜 오일은 그냥 재료잖아! 오일은 어떤 브랜드를 달고 있든 내용물은 결국 100% 단일 성분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사건 별 차이가 없다. 오일을 저렴하게 사는 방법을 알아보자.
수년 전에 천연화장품 만들기가 유행했었다. 그 때 나도 집에서 화장품을 만들어 쓰곤 했는데, 워낙 번거로워서 지금은 만들지 않지만 그 때 쓰고 남은 재료들인 오일은 그 후에도 재구매하며 잘 쓰고 있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 오일의 구매처는 당연히 천연화장품 재료샵이다.
일반적으로 "비누만들기 재료", "천연화장품 재료" 등으로 검색하면 유행 당시 우후죽순 생겼던 수많은 재료샵들이 성업중이다. 종류대로 없는 게 없고, 용량도 선택할 수 있고, 일부 재료는 좀 더 고급이나 유기농 제품과 저렴한 제품 중에 고를 수도 있다. 당연히 화장품 브랜드에서 파는 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저렴하다.
재료샵의 단점이라면.. 병이 안 예쁘다는 것..? 일반적으로 재료샵에서는 공병도 함께 팔고 있어 덜어서 쓸 수도 있지만 보통 그 공병도 별로 안 예뻐..
요즘 즐겨쓰는 오일들. 3개는 재료샵 출신, 오른쪽 하단의 티트리 오일은 아이허브 출신이다.
가격비교를 할 때는 용량과 유기농 등급인지 여부를 고려해서 비교하면 되는데, 간혹! 아이허브에서 파는 오일이 재료샵보다 저렴할 때가 있다. 세일을 꼈을 때가 그러하고 나우푸드 티트리 오일이 그러하다.
그래도 보통은 재료샵이 가장 저렴한데, 내 경우엔 배송료라던가 이것저것 고려해서 아이허브와 재료샵을 번갈아 이용하고 있다.
아이허브 나우푸드 티트리 에센셜 오일 Now Foods Tea Tree Essential Oil 링크
아이허브 Life Flo Health 로즈힙 시드 오일 Rosehip Seed Oil 링크
각 오일의 다양한 효능은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 그걸 읽고 있으면 십여가지의 오일을 전부 발라야 할 것 같은 충동이 든다. 나도 이것저것 많이 사용해 봤는데 계절마다 체질마다 가장 적합한 오일은 늘 달라진다.
그래도 여성 필수, 여드름 필수, 사계절 상비약 티트리 오일과 (임신부는 사용금지)
지성인에겐 피지조절을, 건성인에겐 촉촉한 보습을 선사하는 순하고 만만한 호호바 오일과
건성피부의 겨울을 구원하는 보습 최강 아르간 오일 만큼은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 하다.
에센셜 오일(E.O.)이라고 이름이 붙은 것과 그렇지 않은 오일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에센셜 오일은 엑기스이기 때문에 소량만 사용해야 하고 티트리를 제외하고 보통은 단독으로 직접 사용하지 않는다. 베이스 오일(=캐리어 오일)에 소량 섞어서 사용한다.
원래 천연화장품 만드는 과정이 베이스 오일에 에센셜 오일을 섞고 물(허브 우린 물 등)을 섞고,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하는 유화제를 섞고 기능성분이나 보존제를 섞는 것이다. 시판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즉, 로션이나 크림이 곧 기름이기 때문에 얼굴에 기름을 바르는 것에 거부감을 가질 필요 없다. 지성피부의 경우에도 적절한 오일을 바르면 피부가 자체적으로 기름을 덜 뿜어내서 오히려 덜 기름지게 된다.
나는 손바닥에 에센셜 오일을 한방울 떨어뜨리고 베이스 오일을 넉넉히 덜어 섞어서 얼굴에 바른다. 베이스 오일과 에센셜 오일의 기능성을 함께 적용하면서 독한 에센셜 오일을 순하게 하고 베이스 오일의 구린 냄새를 향긋하게 덮을 수 있다. 화장품 만드는 건 너무 귀찮고 보존성도 좋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최적의 오일 사용법이다.
파워 건조한 건성인의 겨울, 화장할 때 파운데이션을 손바닥에 덜고 아르간 등 보습오일을 한방울 섞어 바르면 색조화장 특유의 건조함과 다크닝을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 단, 오일 비율이 너무 많으면 커버력이 떨어지고 심지어 발라지지가 않으므로 딱 한방울만 섞자. 그리고 건조할 땐 파우더나 팩트 등 가루로 된 제품은 아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가루가 피부의 기름을 빨아먹어서 바삭하게(!) 만든다. 수정 화장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파운데이션+오일을 소량 덧바르면 좋다. 물론 귀찮지만 얼굴 터져서 숭하고 따가운 것보다 낫다.
페이셜 오일을 살 때는 비누만들기 재료샵에서 사면 싸다는 얘길 하고 싶었을 뿐인데 오일에 대해 할 얘기가 많다보니 말이 길어졌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