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덱스 Stridex 뺨치는 데비타 Devita 여드름 솔루션 패드 사용후기
스트리덱스를 몇통째 열심히 쓰고 있는데 재구매를 하려다 말고 새로운 제품에 도전해봤다.
이것도 화장솜 장아찌 제품인데, 스트리덱스에 비해 양도 적고 훨씬 비싸지만 살리실릭산(Salicylic Acid=BHA=바하) 3%를 보고 홀린듯이 구매했다. (스트리덱스는 최대 2% 함유, 쎄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님)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여기 눕기로 했다.
스트리덱스도 으르릉한 여드름을 즉각 얌전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좋아서 만족스러웠지만 이 제품은 그 이상의 뭔가가 있다.
세수하고 데비타 여드름 솔루션 패드로 얼굴을 닦으면 솜에 뭐가 잔뜩 걸려나온다(!!) 누르스름한 색깔도 묻어나오고, 코팩 했을 때 뽑혀 나오는 자잘한 피지 조각들(화이트헤드, 블랙헤드)이 호로록 걸려나온다. 헐.
아니ㅋㅋㅋ 이게 코팩을 하든 압출기로 쥐어짜든 물리적 힘으로 뽑아내야 나오는 것들이 그냥 화장솜으로 훑었을 뿐인데 어떻게 호로록 나오는거지?! 너무 신기해서 한참 쳐다봄ㅋㅋㅋ 이것도 일종의 피르가즘인가ㅋ
단점도 있음.
무알콜 패드라면서 눈과 코에 무지하게 자극적이다. 병원에서 쓰는 알콜솜 냄새가 확 끼치는데 무알콜 맞음??
나는 알콜 있어도 별로 상관 없지만 아무튼 미스테리하다. 알콜솜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대단히 자극적이라는 것 알아두시라. 그리고 스트리덱스에 비해 빨리 마르는 것도 알콜이 함유되었을 것으로 추측하는 대목이다.
(스트리덱스와 비교하여)
장점 : 살리실릭산 함유량이 높아 여드름 진정효과가 좀 더 쎔.
블랙헤드, 화이트헤드가 즉석에서 뽑혀져 나옴(!)
단점 : 눈과 코에 매우 자극적임. 피부자극은 비슷한 수준. 상대적으로 양이 적고 비쌈. 솜이 덜 촉촉하고 빨리 마름.
결론 : 으르릉한 여드름보다 자잘한 좁쌀 여드름이 더 고민이라면 스트리덱스보다 데비타 여드름 솔루션 패드를 좀 더 추천함. 신기한 걸 볼 수 있음. +_+
그러나 스트리덱스와 마찬가지로 꽤 자극적인 제품이므로 본인의 피부 두께와 강도에 따라 주의해서 사용하자.
Devita, 네츄럴 스킨 케어, 여드름 솔루션 패드, 2 oz (60 g)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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